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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시키기


신진대사가 활발한 신생아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목욕을 시켜야 청결합니다. 목욕을 하면 신체 청결과 더불어 심신이 이완되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혈액순환도 좋아져 잠도 잘 옵니다. 성장호르몬은 활동할 때보다는 잠잘 때 많이 나오기 때문에 키가 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신생아는 태내에서 생긴 분비물은 물론 땀샘 발달이 미숙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매일 목욕시키는 것을 일과로 삼아야 합니다.

1목욕 전 체크할 것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보다는 낮 시간을 이용합니다.

1 목욕 시간
시간은 5~10분 이내로 가급적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시간이 길어지면 아기가 피곤해하거나 물 온도가 내려가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목욕물 온도
40℃ 전후가 적당하며 엄마가 팔꿈치를 담가보아 팔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까지 쾌적하게 느껴지면 적당합니다.
3 실내 온도
아기가 알몸이 되어도 춥게 느껴지지 않도록 방안 공기를 여름에는 25~28℃, 겨울에는 23~`24℃ 정도로 해놓습니다. 목욕 전에 아기의 체온이 정상인가 살펴보고 감기기운이 있거나 수유 전후 30분 이내, 습진 등이 있을 때는 목욕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목을 가눌 때까지는 전용욕조를 사용
생후 2개월까지는 아기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하므로 아기전용의 욕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탯줄 관찰
탯줄이 떨어진 자리에서 진물이 나면 세균에 감염된 것입니다. 자연히 치료되기도 하지만 심하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6 피부 관찰
때로 얼굴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돋는 태열이 있기도 하고 머리에 부스럼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들도 자연스레 치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세가 심한 듯하면 정기 검진 때 의사에게 보여 치료를 받습니다.

2목욕 후 옷 입히기

재빨리 목욕타월에 눕혀 감싸줍니다. 머리카락을 타월로 살짝 문질러 물기를 닦아내고 등,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살이 접힌 부분을 꼼꼼히 닦아줍니다. 등을 닦을 때는 좌우로 눕혀 타월로 가볍게 두드리며 닦습니다.

목욕 후 물기가 제대로 안마른 상태에서 바로 옷을 입히면 땀을 흘려 감기에 걸리거나 땀띠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베이비 오일을 바라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목욕 시키기

1 머리 감기기
왼손으로 아기 귀밑에 손을 대고 목을 함께 잡는데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양쪽 귓바퀴를 안으로 오므립니다. 엄마의 오른손으로 아기의 머리에 비누를 칠합니다.
2 물에 담그기
아기 몸을 살며시 물에 넣습니다. 아기를 발가벗긴 채 넣지 말고 속옷이나 타월 등으로 아기 몸을 싸서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합니다.
3 자세잡기
엄마의 왼팔로 아기의 머리와 어깨 전체를 받쳐줍니다. 아기의 오른팔은 엄마의 팔 밑으로 빠져나가게 합니다.
4 얼굴 씻기기
젖은 가제를 가볍게 짜서 집게손가락에 눌러 감습니다. 눈은 꼬리에서 눈두덩 쪽으로 한 방향으로 씻깁니다.
5 몸통 씻기기
겨드랑이와 팔꿈치 등은 때가 많이 끼는 부위이므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꼭 쥐고 있는 손도 펴서 손바닥까지 씻습니다.
6 다리 씻기기
다리를 가볍게 잡고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쓸어 내리듯이 씻깁니다. 성기 주위 등 살이 닿는 부위는 더욱 정성을 들여 씻는데 아프지 않게 주의합니다.
7 등 씻기기
아기를 돌려 왼손으로 목과 가슴을 받치고 목 뒤와 등을 씻습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앞에서 등쪽으로 손을 돌려 넣어 씻어도 좋습니다.
8 더운물 보충하기
목욕물이 식으면 다시 더운물을 보충해 줍니다. 이때 더운물이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다리 쪽에서 욕조의 벽면으로 살며시 부어 넣습니다.
9 몸 전체를 헹구기
다 씻겼으면 전신을 목욕물에 천천히 1분 정도 담근 후 다시 미지근한 물을 전신에 붓고 헹굽니다.
10 물기 닦기
타월 위에 눕혀 놓고 타월로 두드리듯이 하면서 온몸의 물기를 닦아줍니다. 턱 밑과 겨드랑이 등 구석진 부위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1 귀에 물기 제거하기
머리를 지그시 눌러 아기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면봉을 굴리듯이 하여 귀속의 물을 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