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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와 구내염(포진성구협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작성자명김**
조회수2592
등록일2019-08-01 오후 2:50:53

올여름 유난히 수족구 과 구내염(포진성 구협염)에 걸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수족구와 구내염(표진성 구협염) 에 대해 여러 엄마 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위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Q. 수족구는 왜 생기는 건가요?


A. 수족구'(手足口)병은 병의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입, ,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엉덩이부위도 잘 생깁니다.

주로 외부환경에서 생존률이 좋은 장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 과 엔테로바이러스 71 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이런 것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경우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하죠.

여름이 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활발해지고

물놀이 등의 야외 활동이 많아져 해마다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Q. 수족구가 심각해지면 다른 질환도 생길 수 있는지?


A. 가장 흔하게는 아이가 입안의 통증으로 잘 못 먹어서 탈수가 올수 있구요, 인두나 위장관 점막에서 증식하여 주위 림프계로 파급되어 바이러스 혈증으로 여러 장기에 2차 병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균성뇌수막염이 있고, 드물게 심근염이나 폐부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는 특히 수족구의 여러 원인바이러스 중 흔한것중 하나인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합니다.

그래서 수족구가 중요한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기도 하구요.

가끔은 비정형 수족구라고 해서 손,발 입 뿐아니라 전신에 수포와 발진이 생기는데 콕사키바이러스 A 6 에 의해 생기고 나중에 수포가 생겼던 부위의 피부가 탈락 되고 손, 발톱이 빠지기도 합니다.


Q. 여름에 구내염 환자도 많이 생기는지?


A. 사실 구내염은 입안에 생기는 여러 염증성 병들을 통칭하는 말로 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포진성 구협염이 정확한 병명입니다. 수족구와 같이 장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대개 수족구와 같이 유행합니다.


Q. 포진성 구협염 과 수족구의 원인이 다른지?


원인 바이러스가 같은 장바이러스지만 수족구는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과 엔테로바이러스 71이 일으키고 포진성 구협염은 주로 다른 콕사키바이러스 들이 일으킵니다.


Q. 포진성 구협염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A.수족구와 달리 손과 발 , 몸통에는 수포가 발생하지 않고, 또한 수족구는 입안 전체에 생길수 있지만 구협염은 주로 입안 안쪽인 편도, 목젓, 연구개에 발생합니다.(반드시는 아닙니다)

수족구는 미열이 나고, 심지어 열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포진성구협염은 대개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입안 통증도 더 심한경우도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보기엔 겉으로 수포가 더 심한 수족구가 더 나쁘게 보이겠지만, 사실 아이한테는 고열과 심한 인후통을 동반한 포진성구협염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포진성 구협염은 수족구처럼 수막염등의 다른 합볍증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Q. 수족구와 포진성 구협염, 어떻게 치료하는지?


A.. 아직까지 둘다 원인 바이러스를 죽이는 근본적인 치료는 없습니다, 열이나 몸살, 입안의 수포와 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해열진통제를 처방합니다.

아이가 심한 인후통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 경우 입안에 직접 도포하는 약을 사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합니다.

너무 못 먹어서 축 늘어지는 탈수가 보이는 경우 수액치 료를 고려해야 하죠. 수족구든 표진성 구협염이든 수포는 특별한 약의 도포 없이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수포가 생긴 부위를 깨끗이 관리 하면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흉터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Q. 치료 후 주의할 점은?


A. 입안의 수포와 궤양 때문에 잘 먹지 못해서 축 늘어지고 탈수증상이 오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한 전염성이 매우 큰 병이라 아이가 수족구나 포진성 구협염에 걸리면 수포가 사라질때 까지 일주일정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말고 외출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족구 예방하는 법!


A. 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연구중이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입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특히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기저귀를 갈은 후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기저귀를 떼기 전 아이가 수족구병을 앓으면 보호자는 기저귀를 간 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은 흐르는물로 자주 헹구고 소독제로 소독해야 하며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꼭 알아야 할 것?


A. 아이가 너무 못 먹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일때는 심한 탈수에 빠지기 전에 빨리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수액치료등을 고려해야 하구요 수족구는 가끔 2차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심한 구토,두통, 경련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면 바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선생님께 진찰을 보고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