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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에 대한 이해
소아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에 대한 이해
정상 성장 유형
사람의 성장은 성장 속도를 볼 때 4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아기부터 2세까지의 빨리 성장하는 시기(제1성장 급증기): 성장과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시기에 영양부족이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세포수 부족으로 인한 손상을 만회할 수 없어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대개 출생 시 신생아의 신장은 50cm, 체중은 3.3kg 정도 되며 1세가 되면 신장은 75cm, 체중은 10kg이 됩니다. 2세경의 신장은 87-88cm 됩니다.
2세부터 사춘기까지의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 거의 일정하게 1년에 4~6cm씩 자라는 시기로 5세가 되면 출생 시 키의 두 배 정도인 약 100cm가 됩니다.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의 빨리 성장하는 시기(제2성장 급증기): 이 시기는 남녀에 따라 또는 같은 성에서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급증기가 빨리 나타나 남자아이는 평균 만12세, 여자아이는 평균 만10세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여자아이는 초경 전에 키가 많이 자라 1년에 평균 6~10cm 정도 크게 되며 초경을 하게 되면 신장은 향후 2-3년간 둔화되어 초경시의 신장에 5-6cm를 더하면 대개 최종성인 신장이 되나 개인차가 있습니다.
초경이 시작되면 키보다는 체중이 더 늘게 되지요.
즉 여아는 초경 전에 대개 키가 거의 다 자라게 되는데 한국 여아들의 초경연령은 만12세경이 평균연령입니다.
남아의 경우는 사춘기도 2년 정도 늦게 시작되고 사춘기 중, 후반까지 자라며 연간 8-12cm 자라고 여아보다 2년 더 자라서 남자 성인키가 여자보다 크게 되는 것입니다.
충분한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15-16세부터 성숙기까지의 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시기: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속도가 급격히 줄어 조금씩 자라다가 성인키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아의 경우 만 14-16세, 남아의 경우 16-18세면 대개 신장은 연간 2cm 미만으로 자라서 성인신장에 도달합니다.
사춘기도 거의 완성되어 겨드랑이 털도 완연하게 됩니다.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정상적인 소아의 성장은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유전적 요인은 인종, 민족, 가계, 연령, 성별과 같은 것들이 있고, 출생 시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환경적 요인에는 영양, 사회경제적 요인, 질병, 계절, 심리적 요인들로 출생 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력을 20~30%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고 환경적 요인을 더 중요시하였지만, 지금까지의 발표된 많은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인 영향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아이가 또래보다 작다면 출생 시부터 작았는지, 가족들이 뒤늦게 자라는 형인지, 가족 모두가 키가 작은 형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또한 매년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여 기록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춘기
사춘기의 시작과 사춘기 급성장
사춘기란 어른으로의 신체적 성숙이 일어나는 시기로 2차 성징의 발현과 난소와 고환의 발달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생식계가 성숙하는 시기입니다.
사춘기는 여자에서는 유방의 발달, 남자에서는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① 남아의 사춘기
남자의 평균 사춘기 시작은 만 11.5세, 즉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때 쯤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고환(약 4 ml: 어른 중지 끝마디 정도 크기)과 성기가 커지고 음모가 나며, 여드름도 생기고 변성기가 시작된 뒤에 비교적 늦은 시기에 신장의 급성장이 일어납니다.
사춘기 급성장은 신생아기 이후에 가장 빠른 성장기로서 이때 남자는 2-3년간 25~30cm정도가 자라며, 턱수염과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한 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어 2~3년 후인 고등학교 1~2학년쯤에 키 성장이 멈춥니다.
턱수염과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났다면 앞으로 더 이상 키가 많이 자라지 않는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② 여아의 사춘기
여자아이는 약 1년 정도 남아보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어 평균 10-11세경에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후에 음모가 나게 되고 초경이 있는데, 가슴이 나온 뒤 초경이 있기까지 약 2년~3년 동안 신장의 급성장이 일어납니다.
이 시기에 여아는 평균 15~20cm 가량 자라며, 초경 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나 2~3년은 키가 더 자라므로 보통 중학교 2~3학년쯤 키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여자에서 초경은 골 연령 12-3세 정도에 시작되며 초경이후에는 약 3년간 6cm 정도 더 자라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인키가 약 13 cm가 차이 나는 이유는, 남아의 사춘기 발현이 여아보다 늦고 사춘기 급성장 시작 전의 키가 크며, 사춘기 급성장 동안에 키가 더 많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춘기에 신경 써야 할 체크 포인트
이처럼 사춘기는 키 성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므로 아이가 사춘기 단계 중 어디에 에 와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여아가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거나 만 9년 6개월 이전에 초경을 했다면 성조숙증에 해당합니다.
남아의 경우는 만 9세 이전에 고환크기가 4mL이상이면 성조숙증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이 이차성징이 조기에 나타났는데도 키가 너무 작다면 서둘러 성장클리닉에 방문하여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만 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다시는 키가 클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아에서 13세가 지나서도 유방의 발달이 시작되지 않거나 15세까지 첫 월경이 없을 경우, 남아에서는 14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의 발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막연히 체질적 성장지연으로 예상하여 수년간을 기다리는 것은 아이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의 시작 연령은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어머니의 초경 연령이 늦은 경우 자녀의 사춘기도 늦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