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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들이는 방법

작성자명김**
조회수727
등록일2014-09-17 오후 12:14:58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들이는 방법

 

 

아이의 편식은 부모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유전적으로 엄마 아빠의 성향을 닮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부모가 만든 환경이 아이의 식습관을 좌우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시기가 여러모로 중요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씹는 행위를 통해 먹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죠

이유식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법을 달리해 식단을 구성합니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에 흥미를 보일 수 있도록 재료를 직접 만져보게 하고 재료에 대한 설명도 해주면 좋습니다.

이런 부모의 태도가 아이에게 음식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죠.

유아식을 먹일 때도 마찬가지.

매번 똑같은 음식이 아니라 일주일 식단을 짜서 매일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해주세요.

간식은 되도록 주지 말고 과일이나 채소를 맛보게 할 것.

적절한 음식을 주는 것만큼이나 식사 환경도 중요합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식사하게 하고, 손에 숟가락이나 포크를 쥐어줘 아이 스스로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밥 먹는 습관을 들여야 식사에 대한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는 아이 혼자가 아닌 식구들과 다 같이 밥 먹는 분위기를 만들어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해줘야 합니다.

편식을 바로잡는 올바른 식습관은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01 재료는 다양하게, 조리법은 다르게

이유식은 단계를 밟아가며 음식의 맛과 씹는 느낌을 알아가는 시기이므로 해당 시기에 맞는 매뉴얼에 맞춰 이유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끼니마다 채소나 과일을 넣은 식단을 짜서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세요.

유아식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식품 종류가 다양해지죠.

이때야말로 영양과 맛까지 고려한 식단을 짜서 아이에게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입니다.

한 가지 재료를 10~15번 이상 보고 맛보게 해서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꾸준히 식탁에 올려보세요.

아이가 싫어하는 이유를 최대한 없애는 조리방법을 택하는 것이 최선.

예를 들면 냄새 때문에 두부를 먹기 싫다고 하면 간장 양념 소스를 뿌려주고, 버섯 같이 물컹한 식감 때문에 싫다고 하면 고기랑 같이 다져서 동그랑땡을 만들어주는 등

반대로 아이가 잘 먹는다고 매번 똑같은 음식을 해주는 것은 편식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 명심하세요.

 

02 다 같이 모여서 식사 시간을 즐겁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밥을 안 먹으면 숟가락을 들고 떠먹이느라 바쁘죠.

아이 밥을 먼저 먹이고 나중에 밥을 먹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이가 음식을 씹지 않고 그냥 넘긴다면 놀이를 통해서라도 꼭꼭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식탁에 둘러 앉아 엄마나 아빠와 함께 10번씩 씹기 같은 게임을 하는 것도 방법.

식구들이 다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면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밥 먹는 모습도 살피며 먹을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같이 밥을 먹으면 아이는 편안함을 느끼며 밥 먹는 데 집중하기 쉽답니다.

 

 

03 아이 스스로 먹도록 기다린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아이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고 혼자 먹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문제는 아이가 입에 묻히고 흘리는 상황을 참지 못한 엄마가 직접 먹여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한 번 흘릴 때마다 닦아주고 음식을 흘린다고 야단을 치면 아이는 무의식중에서 스스로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아이들은 숟가락질이 미숙하기 때문에 많이 흘릴 수밖에 없죠.

평소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놀이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콩이나 방울토마토 등을 숟가락을 이용해서 그릇에 넣는 놀이를 하면서 도구에 익숙해지도록 해보세요.

턱받이를 해주고 유아용 식탁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다 먹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만족감, 자신감을 갖게 될 겁니다.

 

04 식사를 방해하는 간식은 금물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을 보면 간식으로 끼니를 대신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식사 시간을 앞두고 빵이나 과자, 음료수 등 간식을 먹어서 배가 부른 것이죠.

식사 간격은 3~4시간으로 조절하고,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간식은 오후에 한 차례 정도 먹이는데, 빵이나 떡같이 포만감이 있는 간식보다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우유 한 잔과 과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식사 시간에 밥을 다 먹지 못했다면 다음 식사 시간까지 밥은 물론 간식도 주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게 돼 식사 시간을 지키게 되죠.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먹여선 절대 그물!

특히 편식하는 아이에게 잘 먹지 않는 것을 강제로 먹이면, 그 식품에 대해 정신적인 거부감이 생겨 어른이 돼서도 안 먹을 수 있습니다.

 

05 식사할 때 아이 장난감은 멀리~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이 한자리에 진득하니 앉아 밥을 끝까지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위에 아이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있으면 식사에 집중하기 힘들게 마련.

따라서 식사 시간에는 TV를 끄고 장난감도 아이 눈에 띄지 않게 치워두세요.

그리고 엄마가 계속 말을 걸어서 아이가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이런 분위기에서 매번 같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06 식습관 교정은 스텝 바이 스텝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하는 푸드네오포비아(food neophobia)’는 편식이 있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아이가 특정 음식을 보기도 싫어할 정도로 거부한다면 단계별로 음식과 친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푸드브리지(food bridge)는 싫어하는 음식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10% 정도 보여주다가 차츰 90%까지 보여주는 게 요령입니다.

방법을 설명하자면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를 놀이로 친숙하게 하는 것이 먼저.

재료가 그려진 그림 카드를 보여주거나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재료와 가깝게 느끼게 하는 등이 방법입니다.

그런 다음 재료를 활용해서 물감처럼 색칠을 하거나 도장 찍기 놀이를 하는 등 재료의 색상과 냄새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서 호기심을 느끼게 해준세요.

재료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면, 이제 맛을 볼 단계.

아이가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재료의 비중을 조금만 해서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면 볶음밥에 시금치를 작게 다져서 넣거나 바나나 쉐이크를 만들 때 당근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죠.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가다 보면 음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특별한 노력 없이 잘 먹고 어떤 아이는 갖은 노력을 해도 잘 안 먹는 아이가 있죠 ^^ . 말이 쉽지 제가 여기서 제시한 방법들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안 먹는 아이를 이런 노력을 통해 잘 먹게 된다면 엄마로서 정말 뿌듯할 겁니다.